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SF영화 <컨택트> 신세계, 제목의 의미, 호응

by moiimoii 2024. 5. 7.
반응형

 

영화 <컨택트> 신세계

2016년 개봉한 SF 드라마 영화 "컨택트(Contact)"는 칼 세이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언어학자인 드.엘리.에로웨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에로웨이는 외계 통신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다. 인간과 외계 생명체 간의 첫 번째 접촉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룬다.

에로웨이는 미국 정부의 특별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외계 통신의 신호를 감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신호를 해독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류의 역사와 미래, 인간의 신념과 편견 등에 대한 깊은 이해와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제목의 의미

원제는 도착·도달을 뜻하는 《어라이벌(Arrival)》인데 한국에서는 1997년 개봉한 영화 《콘택트》와 비슷한 제목인 '컨택트'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 문서의 제목도 '컨택트'이다. 원제인 '어라이벌'로도 들어올 수 있다. 결코 작품성이 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영화인데 이전에 호평받았던 《콘택트》와 비슷한 제목을 차용함으로써 한국에서 《콘택트》의 성공에 기대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원제인 영어 단어 arrival은 흔히 '도착'으로 번역되지만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고려하면 도착이라기보다는 '도달'이 적절하다. 원래는 외계인의 지구에 대한 물리적 도달, 외계인이 말하고자하는 진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적 도달 등[스포일러]을 상당히 여러 가지 면에서 담고 있는 제목이다.

접촉(contact)을 뜻하는 국내판 제목은 여기서 상당히 거리가 멀어졌다. 제목을 접촉으로 한정지으면서 상당히 철학적이었던 영화의 메시지가 실종되고 단순한 SF물의 이미지만 남게 되었다. 콘택트를 상기하며 컨택트를 본 관객은 잘 없을 것이다.이미 콘택트는 고전의 반열인데. 어쨌든 컨택트라는 국내판 제목이 원제가 담고있던 극의 핵심 메세지에서 멀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제작 발표 당시에는 원작의 제목 그대로 영화가 나올 예정이였으나 어느샌가 현재의 원제로 개봉했다. 이에 대해 감독인 드니 빌뇌브가 말하길, 원제 제목 그대로 개봉하면 왠지 로맨틱 코미디로 오해받을 수 있어서라고.

한국판 포스터에 추가된 글이 너무 많고 난잡해서 일부에서 포스터에 대한 불만이 있다. 배급사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어라이벌이라는, 한국인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보다는 비교적 친숙한 컨택트를 제목으로 선택한 듯 보인다. 원제인 arrival(도착)처럼 모호한 제목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 사실 다른 나라들도 자국의 사정을 고려해 다른 제목으로 개봉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이 일본에서는 '메시지(メッセージ)', 중국에서는 '강림(降临), 홍콩에서는 '천살이강(天煞異降), 대만에서는 '이성입경(異星入境), 프랑스에서는 'Premier Contact 라는 제목으로 개봉된다. 영화의 주된 주제가 언어 및 서로 다른 문화간의 의사 소통임을 생각해보면 영화 제목이 나라별로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은 적절하다고도 할 수 있고 아이러니컬하다고 할 수도 있다.

호응

"컨택트"는 과학적인 요소와 인간적인 감정을 잘 조화시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외계 생명체와의 첫 접촉이라는 판타지적인 상상력을 현실적으로 다가가게 한다. 또한, 영화는 외계 생명체와의 소통을 통해 인류의 다양성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고찰을 유발한다. 종종 예상치 못한 전개와 깊은 철학적 내용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 중 하나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