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SF의 새 신호탄 영화 <듄> 내용 및 원작과 차이점, 관객

by moiimoii 2024. 5. 6.
반응형

 

듄 영화 포스터

영화 <듄> 내용 및 원작과 차이점

"듄"은 프랑크 허버트(Frank Herbert)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상과학 소설이다. 2021년에 데니 빌뇌브(Denis Villeneuve) 감독에 의해 재창작되어 개봉되었다. 영화 "듄"은 먼 미래,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무한한 우주를 지배하고자 하는 힘이 충돌하는 세계를 그린다. 주요 캐릭터인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는 아키텍츠 계열의 제스터 황자로, 그의 가문은 고위층의 권력과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폴과 그의 가족은 아라키스 행성으로 추방되며, 거기서 폴은 불가피한 운명을 마주하게 된다. 아라키스 행성은 "듄"이라고 불리는 중립적인 행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메린지(스텔란 스카스가드) 가문이 지배하고 있다. 이 행성은 기후가 가혹하고 수압이 높은 특이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폴과 그의 가족이 이곳에 도착하면서, 그들은 이 행성과 거주자들과의 관계를 조율하고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 폴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과 인간성을 발휘하여 "듄"에서의 새로운 삶과 행성의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를 통해 우주의 권력과 세력이 충돌하고, 새로운 우주 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듄"은 정치, 종교, 우정, 가족 등 다양한 테마를 다루며, 거대한 우주 규모에 걸쳐 복잡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고풍스러운 시각 효과와 감각적인 연출이 결합된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더 깊은 생각과 경험을 전달한다.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으로는 소설은 상당한 분량이 있기 때문에 영화로의 적응은 불가피하게 몇몇 부분을 축소해야 했다. 따라서 일부 장면이나 서브플롯은 영화에서는 제외되었거나 간략화되었다. 영화에서는 소설처럼 인물들의 내면에 대한 심리적인 탐구가 부족할 수 있다. 특히,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의 내면모습이나 갈등은 영화에서 다루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였다. 영화는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이는 소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측면이다. 따라서 영화는 특수 효과와 시각적인 상상력을 통해 원작의 세계를 더 생생하게 만들어 냈다. 영화는 일부 장면을 재배치하거나 수정함으로써 이야기의 흐름을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영화에서는 일부 이야기가 원작과는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이러한 차이점들은 영화와 원작이 서로 다른 매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자연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으며, 각각의 매체가 제공하는 강점을 살려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관객

2021년 9월 3일 베니스 영화제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그려낸 뛰어난 디자인과 한스 짐머가 빚어내는 사운드 역시 훌륭한지라 영상미적인 측면에서는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긴 상영 시간이나 줄거리 분배 문제 등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가 다소 갈린다. 여러모로 감독 드니 빌뇌브의 전작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느낌이 난다는 평이 있고, 혹은 '우주판 《왕좌의 게임》' 이라는 평도 있다. 스토리에 있어서도 완결성을 갖출 수 있게 한편에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촬영 후 편집된 장면들이 여럿 생긴 1984년판 듄 영화나, 주요 이벤트들을 삭제하지 않고 밀도 있게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은 미니 시리즈 때와 달리 본작은 천천히 진행하고, 일부 내용은 삭제하고 대신 풍경을 보여주는 구성으로 만들어 후속작을 강하게 암시하는 식으로 끝나는 만큼 기승전결 중 승에서 갑자기 끝난 느낌이라고 평하는 관객들이 많다. 실제로 영화 내용도 책의 절반 정도만 따서 만든 것이기도 하고. 사전 정보 없이 보면 불친절해보일 수 있으나, 원작이 방대한 SF 영화를 한정된 자금으로 제작해야 되는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반지의 제왕》처럼 여러 편 동시 제작을 하기엔 원작이 액션 활극이 아닌 정치물에 더 가까워 예산 대비 흥행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이전 사례들처럼 촬영분이 만족스러워 추가 지원으로 속편까지 제작하기도 무리였던 게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추가 촬영 및 후반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노력하며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볼 수 있기에 이해가 가능한 면도 있다. 때문에 관람 전에 원작 및 시리즈를 접하거나, 기본적인 배경을 알고 보면 작품을 더 풍부하게 볼 수 있다. 원작이 덜 알려진 한국 대중 반응도 호평이 더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작을 찾아보게 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언론에서는 이에 대한 옹호로 느림의 미학도 존재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S노트] '듄'이 지루하다고? 드니 빌뇌브 SF 속 '느림의 미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은 장엄한 세계관과 분위기이다. 앞서 언급한 영상미와 음향으로 말미암아, 듄은 다른 영화들에게는 느끼기 힘든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피사체를 멀리서 정적으로 담아내는 앵글을 많이 사용하기에, 급박한 전투 장면을 담아내는 데에는 좀 부적절할 수 있으나 대상을 신비롭고 근엄한 모습으로 담아내는 데에는 탁월하다. 음향의 경우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크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만큼 압도하는 느낌을 잘 담아냈다. 한스 짐머의 음악들은 베네 게세리트의 종교적 분위기나 프레멘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해내어 관객이 세계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에 더해 원작 소설의 탄탄한 세계관은 듄만의 세계로 빠져들게끔 강한 몰입감을 준다. 이러한 요소 덕에 혹자는 아바타를 관람한 것 같다거나, 무조건 IMAX관에서 관람하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