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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아무도 믿지 마라! 영화 <셔터 아일랜드> 비밀의 섬, 흥행과 평가

by moiimoii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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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섬

정신 이상을 앓고 있는 중범죄자들이 구속되어 있는 보스턴의 '감옥섬'(Shutter island)의 애쉬클리프 병원(Ashecliffe Hospital)은 탈출이 불가능한 곳이다.
감옥섬은 교도소인 동시에 정신 병동이다. 이 곳에서 죄수가 탈옥할 경우 그는 두 가지 중의 하나를 맞이하게 된다. 첫째, 바닷물에 익사한다. 둘째, 경비병의 총에 맞아 사살된다. 탈출 불가능의 섬에서 레이첼 솔란도라는 여성 수감자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한다. 교도소 관계자의 진술에 따르면 레이첼은 감옥섬을 버크셔 카운티의 자기 집으로 여기고, 교도소 내 인원들을 자신의 심부름꾼 정도로 취급했다고 한다.
1954년 미 연방 보안관 에드워드 다니엘스(Edward "Teddy" Daniels)와 그의 새로운 파트너 척 아울(Chuck Aule)은 세 자녀를 익사시킨 수감자 레이첼 솔란도(Rachel Solando)의 실종을 조사하기 위해 보스턴의 감옥섬에 있는 애쉬클리프 병원으로 향한다.
테디는 사건을 조사하는 중에도 수시로 자신의 악몽 같은 트라우마를 떠올리는데, 하나는 나치 독일이 2차 대전 당시에 점령했던 다하우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독일군 포로를 몰살한 일이고, 다른 하나는 방화범 앤드루 레이디스에게 자신의 아내가 살해당한 일이다.
테디는 그 앤드루 레이디스도 이 섬에 수감되어 있다는 정보를 들었기에 그와 이야기를 해볼 겸 수사에 자원하게 된다. 테디는 이 섬에는 공산주의자의 자금을 지원받는 정치적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실종되었다는 레이첼은 멀쩡히 살아서 돌아왔다. 그녀는 전 남편과 테디를 혼동하고 테디에게 안겨서 흐느끼다가, 돌변하여 난폭하게 화를 낸다. 자신이 분명 남편을 죽이고 땅 속에 묻었는데 당신은 누구냐는 것이다.
애초에 수사의 발단이 되었던 레이첼의 실종조차 조작된 사건임을 알게 된다. 사실 이 섬은 정치적으로 '위험한' 인물을 정신병자로 몰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전두엽 절제술(로보토미)을 강제 시술해 사실상의 식물 인간으로 만들어버리는 곳이었고, 테디는 자신도 이미 그들의 덫에 걸려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된다.
이후 계속해서 진실을 추적한 끝에 동굴에서 전직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진짜 레이첼 솔란도에게 이 섬에서 시행한다는 뇌엽절리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테디는 바다로 뛰어들어 시술 현장으로 지목된 낡은 등대로 접근하여 경비병을 제압하고 총기를 탈취한다. 그곳에서 테디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연구소장 존 콜리를 만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사실 그 흉악범 앤드류 레이디스는 바로 테디 자신이었다.

앤드류 레이디스는 아내를 권총으로 사살하고 그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이 와서 이 섬에 수감된 환자이자 죄수이다. 앤드류의 아내는 심각한 정신 이상 증세가 있었고, 주변에서도 이에 대해 계속 경고했으나 앤드류는 낙관적으로 아내의 문제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고 술을 즐겨 왔으며, 그가 기억하는 방화 사건도 사실은 아내가 정신 이상으로 이전 집에 불을 지른 사건이었다. 이후 호숫가에 새 집을 사서 이사를 갔고, 앤드류가 며칠 동안 출장을 간 사이에 그녀는 남편이 모르고 꺼내 둔 약통의 약을 다 먹어버리고 완전히 이성을 상실하여 세 자녀를 집 앞의 연못에 빠뜨려 익사시켰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앤드류는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혔다. 이 때 아내가 자신을 해방시켜 달라는 요청을 하는 데 이에 아내를 권총으로 살해한 것. 사실 그가 그토록 추적하던 방화범 앤드류 레이디스는 자신의 본명이며 에드워드 대니얼스(Edward Daniels)란 이름은 앤드루 레이디스(Andrew Laeddis)의 아나그램. 또한 그의 파트너 척은 그를 치료하던 주치의 레스터 시한 박사였다. 극 중에서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은 자신이 과거 저지른, 혹은 겪어야 했던 참혹한 결과를 정신적으로 감당할 수 없었던 테디가 만들어낸 환상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그 환상에 맞춰서 연극을 해줬던 것이다.
본래 소장인 존 콜리는 정신병을 적절한 약물과 상담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으로 당시 만연하던 전두엽 절리술에 대해서는 반대하던 입장이었으나, 전직 참전용사 겸 수사관이었던, 너무나 영악하고 난폭한 환자였던 앤드류를 봐주는 것도 한계에 달해 콜리 박사는 최후의 수단으로 앤드류의 환상을 실현시켜 줌으로서 그의 망상이 허구임을 증명하고 현실을 인정하도록 일종의 사이코 드라마를 마련했던 것이다.
결국 앤드류 레이디스는 환상에서 깨어나 자신의 객관적 실체를 받아들이게 된다. 얼마간이 지난 후 앤드류는 시한과 함께 병원 주변에서 휴식한다. 망상에 빠진듯한 앤드류는 또다시 시한을 "척"이라고 부르며 이 섬을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시한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콜리에게 신호를 보낸다.[6] 이를 본 소장도 좌절하며, 하는 수 없이 앤드류에게 절제술을 시행하도록 합의를 하게 된다. 그런데 앤드류는 수술 도구를 갖추고 다가오는 의사를 바라보며 척(시한 박사)에게 "괴물로 살 것인가, 선인(善人)으로 죽을 것인가?(Live as a monster or die as a good man?)"라는 질문을 남기고 앤드류를 수술하기 위해 그를 데리러 온 이들에 이끌려 별다른 저항없이 자리를 떠나게 된다.

흥행과 평가

2008년 개봉한 '셔터 아일랜드'는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결합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특한 스토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그 특유의 분위기와 비쥬얼 효과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셔터 아일랜드'의 강점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나타난다. 먼저, 영화는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완벽하게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장면과 반전을 제공한다. 또한, 영화의 비쥬얼 효과는 아일랜드의 웅장한 풍경과 고요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관객들을 더욱 몰입시킨다. 이와 함께,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눈에 띄며, 각본과 연출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셔터 아일랜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경험이라고 평가하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예상치 못한 반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그러나 일부 관객은 영화의 일부 요소들이 지나치게 현실과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양한 반응 속에서도 '셔터 아일랜드'는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즐겼다고 평가했다.

'셔터 아일랜드'는 혁신적인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강렬한 비쥬얼 효과와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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